공개: 2022년 (Netflix)
장르: 좀비, 스릴러, 드라마
한 줄 소개: “학교는 피투성이 전장이 되고, 친구는 생존 경쟁의 적이 된다.”
1. 드라마 소개
《지금 우리 학교는》(All of Us Are Dead)은 넷플릭스가 2022년 공개한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좀비 아포칼립스 작품입니다. 닫힌 공간 안에서 학생들이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설정은 기존 좀비 장르의 공식을 10대들의 현실적 고민과 결합해 새로운 흥미를 만들어냈습니다.
공개 직후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K-좀비 장르의 위상을 다시금 각인시켰습니다.
2. 제작 배경과 원작
원작은 주동근 작가의 네이버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2009~2011)으로, 학원물과 좀비물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시도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이재규 감독이 드라마화를 맡아 긴장감과 리얼리티를 강화했습니다.
한국형 좀비물은 이미 영화 《부산행》, 드라마 《킹덤》을 통해 세계적 성공을 거둔 바 있는데, 이번 작품은 이를 10대 청소년의 시선으로 풀어내 차별화에 성공했습니다.
3. 주요 줄거리
평범한 고등학교에서 과학 교사의 실험으로 시작된 좀비 바이러스가 순식간에 퍼집니다. 학생들은 학교 안에 고립된 채로 친구와 교사들이 하나둘 감염되는 참상을 목격하고, 제한된 자원 속에서 탈출구를 찾아야 합니다.
생존을 둘러싼 갈등, 우정과 배신, 사랑과 희생이 교차하며, 좀비의 공포뿐 아니라 인간 내면의 민낯이 드러납니다.
4. 주요 캐릭터
- 남온조 – 침착하고 배려심 깊은 학생. 생존자 그룹의 정신적 지주.
- 이청산 – 온조의 소꿉친구. 용기와 리더십으로 학생들을 이끌며 갈등을 중재.
- 윤귀남 – 학교 불량배 출신으로, 인간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로 변모.
- 최남라 – 전학생. 과묵하지만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위기 극복에 기여.
- 양대수 – 분위기를 밝히는 코믹 캐릭터지만, 절망적 상황 속에서 인간미를 보여줌.
인물 관계는 단순히 “좀비 vs 인간”이 아니라, 권력, 이기심, 사랑, 우정 등 다양한 감정이 충돌하는 사회 축소판으로 기능합니다.
5. 핵심 주제와 메시지
작품은 좀비 아포칼립스를 청소년 성장 드라마의 틀로 변주합니다.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으로, 위기 속에서 드러나는 차별·왕따·권력 남용 문제를 그대로 드러냅니다.
동시에 우정과 희생, 연대의 가치를 강조하며, 극한 상황에서도 인간성을 지키는 선택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집니다.
6. 한국식 좀비물의 특징
한국 좀비물은 속도감과 집단 행동,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특징으로 합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여기에 학원물 특유의 폐쇄적 공간을 더해 긴장감을 극대화했습니다.
특히 “절반 감염자(반 좀비)” 설정은 장르적 실험으로, 바이러스와 인간성의 경계가 흐려지는 새로운 공포를 제시했습니다.
7. 작품의 반응과 글로벌 파급력
공개 직후 91개국에서 넷플릭스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히트를 쳤습니다. 한국 드라마 특유의 서사 전개와 좀비 장르의 결합은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학교 폭력 문제, 과학의 윤리성, 청소년 보호 같은 사회적 화두도 함께 주목받으며, 단순한 장르물이 아닌 사회적 리얼리티를 갖춘 작품으로 평가되었습니다.
8. 연출·촬영·음악
연출은 긴박한 롱테이크와 좁은 공간의 압박감을 강조해 몰입도를 극대화했습니다. 좀비 분장과 특수효과는 디테일을 살려 현실감을 높였으며, CG와 실제 액션을 적절히 결합했습니다.
음악은 긴장감을 유지하는 전자음과 드럼 비트 위주로 구성되었고, 극적인 순간에는 정적을 활용해 공포감을 증폭시켰습니다.
9. 시청 포인트(입문·심화)
- 입문 포인트: K-좀비 장르의 세계적 위상과 학원물의 결합이 만든 독창적 매력.
- 심화 포인트: 반 좀비 설정과 윤귀남 캐릭터의 서사를 통해 인간성의 경계를 탐구.
- 사회적 맥락: 청소년 문제와 사회적 불평등, 왕따 문제를 비판적으로 조명.
- 글로벌 관점: 해외 시청자들이 열광한 이유—보편적 공포와 한국적 디테일의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