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2018– (시즌 1–4 공개)
장르: 심리 스릴러, 범죄, 드라마
한 줄 소개: “사랑이라는 이름의 집착—그는 늘 ‘좋은 사람’이라 믿는다.”
1. 드라마 소개
《You》(유)는 매력적인 겉모습 뒤에 위험한 집착을 감춘 남성 조 골드버그의 시선을 따라가는 넷플릭스 심리 스릴러입니다. ‘연애’와 ‘로맨스’의 언어로 포장된 스토킹·감시·가스라이팅을 집요하게 해부하며, “착한 사람 코스프레”가 어떻게 폭력과 범죄로 변질되는지를 보여줍니다.
2. 제작 배경과 원작
원작은 캐롤린 켑니스의 동명 소설. 쇼러너 그렉 벌랜티 & 세라 갬블 팀이 2인칭 내레이션과 내부 독백을 TV 문법으로 재해석해 독특한 몰입감을 구현했습니다. 주연 펜 배드글리는 조의 매력과 불안을 동시에 드러내며 시리즈의 정체성을 완성합니다.
3. 기본 설정과 세계관
조는 평범한 서점 직원으로 보이지만, 마음을 빼앗긴 상대를 알아가기 위해 소셜미디어 탐색, 사생활 침해, 거짓말과 범죄까지 정당화합니다. 매번 새로운 도시·새로운 이름으로 도피하며 “이번엔 다를 것”이라 자기합리화하지만, 집착과 폭력의 패턴은 반복됩니다.
4. 주요 캐릭터
- 조 골드버그 (Penn Badgley) – “사랑을 지키려면 무엇이든 한다”는 자기서사 속 가해자.
- 벡(Guinevere Beck) – 시즌 1의 타깃. 예술가를 꿈꾸는 대학원생.
- 러브 퀸 (Love Quinn) – 시즌 2–3의 핵심 인물. 조의 ‘거울’이자 공모자/적수.
- 마리엔 – 시즌 3–4에 걸쳐 조의 도피와 집착에 영향을 주는 인물.
- 케이트 & 나디아 외 – 시즌 4 런던 파트에서 조의 새 환경을 이루는 인물들.
각 시즌의 상대/주변 인물들은 조의 자기기만을 비추는 거울로 기능하며, “사랑 vs. 통제”의 경계를 시험합니다.
5. 핵심 주제와 메시지
드라마는 SNS 감시 문화, 연애 시장의 권력, 계급·특권의 면죄부, 트라우마의 대물림을 비판적으로 그립니다. 특히 “나는 좋은 사람”이라는 조의 내적 내레이션은 가스라이팅의 자기 버전을 보여주며, 폭력이 어떻게 합리화되는지 추적합니다.
동시에 ‘낭만화된 집착’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사생활 침해·스토킹·폭력이 결코 사랑이 아니라고 단호히 선을 긋습니다.
6. 시즌별 전개 요약
시즌 1 (뉴욕) – 서점 직원 조가 작가 지망생 벡에게 집착. SNS·일상 동선을 추적하며 관계를 조작한다. “사랑을 위한 보호”라는 명목이 폭력으로 드러나며 비극적 결말에 이른다.
시즌 2 (LA) – 신분을 바꾸고 도피한 조 앞에 러브 퀸이 등장. 두 사람의 비밀과 폭력이 ‘운명적 사랑’ 서사를 가장한 공모·대결 구도로 확장된다.
시즌 3 (교외) – 결혼·육아로 확장된 삶에서도 통제와 집착은 멈추지 않는다. ‘정상 가족’의 틀 뒤에 누적되는 폭력과 거짓이 폭발하며 파국으로 치닫는다.
시즌 4 (런던) – 학계로 위장 잠입한 조가 상류층 살인 미스터리에 휩쓸린다. 자기서사와 현실의 균열이 극대화되며, 조는 완전히 새로운 자기 신화를 받아들일 것인지 기로에 선다.
7. 반응·논쟁·문화적 영향
《You》는 중독성 강한 전개로 글로벌 화제작이 되었지만, 동시에 스토킹·폭력의 낭만화 가능성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작품은 의도적으로 “매력적인 서술자”를 전면에 내세워 시청자의 공모 심리를 시험하고, 그 불편함을 통해 경각심을 환기합니다.
8. 연출·미장센·음악
2인칭 내레이션(‘너’)과 일기체 독백, 가까운 클로즈업, 휴대폰 화면·DM·검색 로그 등 디지털 UI를 적극 활용해 감시하는 시선을 형상화합니다. 도시는 매 시즌마다 다른 성격의 무대로 변주되어 조의 정체성 변장을 반영합니다.
9. 시청 포인트(입문·심화)
- 입문: 빠른 템포, 반전, 내레이션으로 보는 맛이 쫀득한 심리 스릴러.
- 심화: 조의 언어 선택·프레이밍을 비판적으로 듣기—자기합리화의 수사학 해부.
- 사회 읽기: SNS·빅데이터 시대의 ‘알고리즘적 스토킹’과 사생활 침해 문제.
- 미장센: 유리·거울·프레임 속 인물 배치로 ‘감시/감금’의 이미지를 읽어보기.
주의: 작품에는 스토킹·폭력·살인 등 민감한 소재가 포함되어 불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