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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일본) – 『わたしのおじさん〜WATAOJI〜』 리뷰: 직장과 마음을 단련하는 판타지 성장담

by snile 2025.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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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일본드라마)

 

 

 

장르: 직장 코미디 · 판타지 · 성장 / 방영: 2019 (TV Asahi) / 한국 비공식 통용명: ‘나의 아저씨(일본)’

1) 작품 개요: 왜 ‘WATAOJI’인가

『わたしのおじさん〜WATAOJI〜』는 예능 제작사를 배경으로 한 직장 코미디 드라마다. 주인공 ‘나(わたし)’의 곁에만 보이는 ‘오지상 요정’이 속내를 직설적으로 폭로·해설하며, 회사 생활의 민낯과 인간관계의 허상을 유머러스하게 비춘다. 국내에선 제목 특성상 ‘나의 아저씨(일본)’로 소개되곤 한다.

2) 줄거리: 신입 AD와 ‘오지상 요정’

방송국 하청 제작사의 신입 AD는 야근과 잡무, 부서 간 핑퐁, 연출·작가·출연자 사이 줄 타기 등 ‘방송판 현실’에 당황한다. 그때 그녀 앞에만 보이는 까칠하지만 솔직한 ‘오지상 요정’이 나타나, 타인의 속마음과 자기합리화를 콕 집어 말한다. 주인공은 그 잔소리에 상처받으면서도, 점차 일의 기준자기 목소리를 찾아간다. 매 화 하나의 제작 이슈(섭외·갑작스런 컨펌 번복·PPL 갈등·예산 축소)가 사건 축을 이루고, 에피소드 말미엔 작지만 분명한 성장이 남는다.

3) 주요 캐릭터 & 관계

  • 신입 AD(주인공) – 체력·멘탈이 동시에 시험대에 오른 초년생. ‘예스맨’에서 ‘질문하는 사람’으로 변한다.
  • 오지상 요정 직설 코치 – 타인의 체면을 보지 않는 잔소리 마스터. 불편하지만 정확한 피드백으로 주인공을 단련한다.
  • 메인 PD/연출 – 창의와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기획의 사람’. 주인공의 롤모델이자 과제.
  • 작가·촬영·편집·출연자 – 각 파트의 논리로 움직이는 동료들. ‘팀워크’의 어려움을 체감하게 하는 장치.

 

 

4) 핵심 주제: 일과 자존감, 그리고 솔직함

  • 업(業)의 현실 – ‘좋은 방송’과 ‘가능한 방송’의 간극을 좁히는 기술을 배운다.
  • 자존감의 재구성 – 타인의 기준으로 버티던 주인공이, 내가 납득하는 기준을 세운다.
  • 솔직함의 윤리정직 = 무례가 아님을, 침묵 = 배려가 아님을 깨닫는 과정.

5) 명장면/에피소드 포인트

  • 섭외 대란 – 촬영 당일 캐스팅 취소. ‘대안 찾기’의 속도·우선순위를 학습하는 장면.
  • 편집실 밤샘 – 1컷의 몇 프레임 차이가 톤을 바꾸는 순간, 주인공의 눈빛이 달라진다.
  • 요정의 스포일러 – 모두가 도는 말만 할 때, 요정의 팩트 폭격이 서사의 브레이크를 건다.

6) 연출·각본·음악 톤

  • 연출 – 현장감 있는 핸드헬드와 빠른 컷 편집, 자막·효과음으로 코미디 리듬을 강화.
  • 각본 – 업계 레퍼런스(용어·프로세스)를 생활 대사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현실감을 살린다.
  • 음악 – 경쾌한 브라스/기타 리프가 ‘잔소리→성장’의 호흡을 받쳐준다.

7) 비슷한 작품과 비교 지점

  • ‘직장 성장물’ 계열: 일본의 Hanzawa Naoki가 권력 게임의 쾌감을 준다면, WATAOJI는 소확행 성장자기 기준을 강조.
  • ‘판타지 조력자’ 장치: 현실의 불편함을 요정의 한마디로 유머러스하게 환기한다는 점이 차별점.

8) 추천 이유 & 시청 팁

  • 추천 이유 – 과장된 빌런 없이도 재미있다. 직장인이 겪는 진짜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 입문 팁 – 옴니버스 구조라 어느 화부터 봐도 무방. 다만 1화→2화로 보면 캐릭터 성장선이 선명하다.
  • 관전 포인트 – 요정의 ‘불편하지만 유익한’ 발언을 체크해 두면, 에필로그의 변화가 더 크게 와닿는다.

『わたしのおじさん〜WATAOJI〜』는 직장 초년생의 불안과 혼란을 유머와 판타지로 다독이며, 결국 일을 대하는 태도를 단단히 세워주는 드라마다. ‘나의 아저씨(일본)’라는 통용명이 낯설어도, 내용은 누구나 공감 가능한 직장 성장기다.

© 2025 드라마 리뷰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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